[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kt는 5월 1일 기준 3승 22패(승률 0.120)으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9위 NC와 벌써 7.5경기 차이가 난다. 팀 방어율(5.83), 팀 타율(0.218)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0.218을 기록중인 타율은 역대 최저 기록인 1986년 청보 핀토스의 기록(0.219)보다도 낮다. 25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당 평균 득점이 2.68점에 불과한 타자들의 부진한 공격력이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30타석 이상을 소화한 kt 타자 중 3할 타율을 넘긴 타자는 마르테 뿐이다. 이대형 등 6명의 타자가 2할대 타율을, 신명철 등 5명의 타자가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2013년 1군에 진입한 NC가 나성범, 이호준 등의 타자를 중심으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kt 타선에는 구심점이 없다. FA로 영입한 박기혁, 박경수는 통산 타율이 0.237, 0.241에 불과한 선수다. 특별지명으로 영입한 이대형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 역시 0.253의 타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팀 내 유일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던 마르테까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초반 11연패에 빠진 kt는 넥센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이후 12경기에서 다시 1승 11패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SK와의 경기에서 정대현과 장시환의 9이닝 무실점 역투가 없었더라면 kt의 연패 숫자가 12로 늘어날 수도 있었다.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마운드 싸움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침체된 kt 타선을 이끌 영웅이 5월에는 나올 수 있을까. 5월 1일부터 펼쳐질 NC전의 흥미로운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