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기내 스마트폰 사용 가능 구형 기종 운영 안전성 논란 에어부산 “안전운항 만전 기할것”

3월부터 이ㆍ착륙을 비롯한 운항 전 구간에서 승객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 ‘나홀로’ 이에 대한 운항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구형 기종을 운영 중인 에어부산이 울상을 짓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국내 모든 항공사에 휴대용 전자기기가 비행기모드로 설정된 경우 모든 비행단계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지침을 전달했다.

국토부는 각 항공사가 휴대용 전자기기의 무선간섭이 항공기 운항 안전에 무해함을 자체 평가한 뒤 구체적인 이행절차를 세워 승인 요청할 경우 이를 허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한다. 또 기종별 안전성 인증의 경우 제작 단계에서 무선간섭 내구성 테스트를 통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기준을 통과한 기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 없이 무선기기 사용을 허가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무선간섭 내구성 테스트 기록이 없는 B737-400 및 B737-500 등 구형 항공기(클래식 기종)의 경우에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무선기기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11대의 보유 항공기 중 6대(B737-400 4대, B737-500 2대)를 클래식 기종으로 사용 중인 에어부산의 경우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월부터 이ㆍ착륙을 비롯한 운항 전 구간에서 승객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 ‘나홀로’ 이에 대한 운항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구형 기종을 운영 중인 에어부산이 울상을 짓고 있다.
3월부터 이ㆍ착륙을 비롯한 운항 전 구간에서 승객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 ‘나홀로’ 이에 대한 운항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구형 기종을 운영 중인 에어부산이 울상을 짓고 있다.

사실 B737 클래식 기종은 노후화로 인해 자주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2011년 운항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로 FAA가 항공기 피로균열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착륙 중 유압액이 유출되거나 뒷바퀴 타이어 4개가 모두 터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자기기 사용 제한으로 항공기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승객이 불편함을 겪는 것은 물론 에어부산에 대한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B737-500 2대를 반납하고 2016년까지 남은 클래식 기종을 모두 A320 등 신형기로 교체할 것”이라며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항공기에 대해서는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