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본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일본 남쪽 해상에서 급속히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도쿄 등 간토(關東) 지역과 나가노(長野)현 등에 폭설이 내려 사망, 부상자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날 도쿄 도심은 1969년 이후 45년 만에 27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8일부터 9일 새벽 사이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에서 49cm, 고후(甲府)시에서 43cm, 후쿠시마(福島)시와 지바(千葉)시에서 각각 44㎝, 22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도쿄에선 13년 만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폭설에 강풍까지 겹쳐 피해가 커졌다. 교도통신이 집계한 인명피해 상황에 따르면 이시카와(石川)현과 나가노현 등에서 5명이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628명이 부상했다.

또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선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이 금지됐다.

또 수도권의 일부 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도호쿠(東北)와 나가노(長野) 지역 신칸센(新幹線·고속열차) 등 곳곳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東北) 지역에는 9일 밤까지도 눈이 계속 내려 적설량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