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안전혁신마스터플랜을 통해 해양사고 1시간내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우리 연안 최일선에서 순찰 및 구조역할을 하고 있는 순찰정의 절반 이상이 노후화해 해상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90개 해양경비안전센터 등에 배치된 52척의 순찰정 중 29척(55%)이 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순찰정은 10~14m 소형 함정으로 주로 연안 및 도서지역을 순찰하거나 구조하는데 활용되는데, 내구연한은 순찰정의 크기, 재질 등에 따라 15년 또는 20년이다.
정부는 2016년에야 노후 순찰정을 대체하는 연안구조정 30대를 신규로 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분한 노후화된 장비의 사용은 불가피하다. 전체 선박사고의 88%, 인명사고의 75%가 연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안구조장비의 노후화는 제2세월호 사태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박 의원은 “노후화된 장비로 어떻게 해상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겠나. 정부는 우선적으로 재난현장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충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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