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 공개에 시청률은 폭등했지만…손석희 입장은?
jtbc가 자사 뉴스프로그램 ‘뉴스룸’을 통해 경향신문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음을 방송했다. 경향신문에 앞선 녹음 공개로 시청률은 폭등했지만 경향신문 측은 “언론 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jtbc는 15일 저녁 ‘뉴스룸’이 시작되기 전 손석희 앵커가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한 녹음파일을 대부분 방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향신문이 단독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공개하기 전이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의 유족과 경향신문 보도국장이 jtbc에 전화를 걸어 방송 중단을 요청했지만, jtbc는 뉴스룸 2부에서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내보냈다”며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을 시작하면서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 인터뷰 내용을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했다. 그 대부분을 방송할 것”이라며 “녹취와 관련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전체적인 맥락을 전달함으로써 실체에 접근하고자 인터뷰 내용의 대부분을 공개한다. 국민들의 알 권리에 부합하는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를 따르면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는 4.286%(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가 2.327%였던 것과 비교하면 2부에 약 2% 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측은 jtbc가 입수한 녹음파일은 이날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진 참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가 검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온 뒤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씨는 경향신문에“jtbc 측에 ‘경향신문 보도 후에 활용하라’며 녹음파일을 넘겨줬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