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이른바 ‘일진’이 형성되는 신학기를 대비해 학교 내 폭력서클에 대한 첩보수집과 단속활동 강화를 지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10대 폭력서클 출신자들이 성인 폭력조직으로 영입되며 조직폭력배 연령층은 20∼30대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가 발표한 ‘2013년 조직폭력배 검거현황 분석과 금년도 대책’ 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해 검거한 조폭 2566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1887명으로 73.5%를 차지했다. 40대는 19.2%, 50대 이상은 5.3%, 10대는 2.0%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6월 경남 마산에서는 중ㆍ고교를 중퇴한 일진을 끌어들여 조직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청소 등 허드렛일을 강요한 폭력조직원 67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학교폭력 범죄에 엄정대응하고 성인 폭력조직과의 연계를 차단하기 위한 형사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폭력서클과 관련, 성인 조직폭력배 동향이 관찰될 경우 청소년 가입 및 가입 유도 여부를 적극 확인하고 연결고리가 발견될 경우,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재결성 여부를 확인, 사후 첩보활동을 강화해 연결고리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상습 폭행 및 갈취 사건에서 폭력서클이 개입된 정황이 발견되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통보한 뒤 정보를 공유하고 폭력서클에 의한 상습ㆍ고질적 학교폭력은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청은 청소년 자살사건이 발생할 경우 배후에 학교폭력이 있는지 샅샅이 살필 것을 일선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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