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해리 기자] ‘블러드’가 매회 숨 멎을 듯 강렬한 엔딩 컷을 선보이고 있다.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에서는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쫄깃한 ‘반전 엔딩’으로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블러드’에서는 엔딩의 마지막 1분을 통해 국면을 전환시키는 또 다른 화두를 던지며, 다음 화에 대한 격렬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구혜선이 안재현의 ‘뱀파이어 변신’ 장면을 목격했던 엔딩은 큰 화제를 낳았었다. 8회 엔딩에서는 리타(구혜선)가 지상(안재현)의 숨겨진 실체를 직접 대면하는 장면으로, 이 엔딩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덜컥 내려앉게 만들었다.이날 지상은 재욱(지진희)의 수하가 쓸모없어진 환자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처리하려던 현장에 등장, 뱀파이어로 변신해 이를 막아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리타는 혈관이 도드라지는 창백한 피부, 길어진 손톱, 달라진 눈 색 등 낯선 비주얼을 한 채 트럭에 치이고도 멀쩡한 초인적인 지상의 모습에 큰 충격에 빠졌다.그러면서 지상의 진짜 본 모습을 알게 된 리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지켜보는 이들의 호기심이 집중됐던 장면으로, 시청자들은 8화 엔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안재현이 지진희에게 무언의 ‘뱀파이어 기습 어택’을 감행했던 10회 엔딩 역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회에서는 재욱이 자신의 담당 환자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신약개발본부로 데려가 실험체로 쓰기 시작한 사실을 알고, 지상의 분노가 폭팔했다.이에 지상은 주차장에서 퇴근하려던 재욱 앞에 뱀파이어 본연의 모습으로 나타나 말 한마디 없이 무차별적인 린치를 가했고, 마침내 팽팽한 긴장감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마무리되면서 지상과 재욱의 갈등이 심화됨을 암시, 극의 흥미도를 높였다.
안재현이 지진희에게 “죽여주세요, 원장님께서”라는 말과 함께 도발했던 14회 엔딩컷 또한 ‘명엔딩’으로 꼽히고 있다. 집 근처를 배회하던 제이(이지훈)를 잡은 지상은 급작스럽게 재욱의 집에 들이닥쳤다.기절한 제이를 내려놓은 지상은 “사냥 같은 거 체질에 안 맞는데. 집 앞에서 하도 티 나게 얼쩡거려서 잡아왔어요”라며 건방진 태도로 재욱의 신경을 긁었다. 이어 “죽여주세요. 원장님께서”라며 재욱이 오래된 수하를 스스로 죽이거나, 아니면 한편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는 양날의 선택지를 들이밀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최근 18회에서 자살한 김갑수를 발견하고 충격 받은 안재현과 구혜선의 모습이 담긴 엔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이는 시청자들도 생각지 못한 '반전 엔딩'으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18회에서는 죽음을 목전에 둔 유 회장은 과거 동생 부부인 리타의 부모를 죽게 했던 악행을 고백, 리타를 무너지게 만들었다. 절망해 있던 리타는 지상의 위로로 가까스로 힘을 내 제대로 된 사과라도 받기 위해 다시 유 회장의 병실을 찾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 회장은 밀려오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 링거 줄에 목을 매고 운명한 상태로 리타와 지상을 맞이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짜릿한 반전과 생생한 긴박감이 있는 ‘블러드’ 엔딩 컷들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과연 남은 19회, 20회에서는 또 어떤 엔딩 장면을 선보이게 되고, 또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블러드’ 19회는 오는 20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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