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가족 자선단체인 클린턴 재단 이사직을 관뒀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재단의 일에 관여하고, 이사회에서 보낸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면서 “새롭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노력에 헌신하고자 오늘 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만든 국제 자선단체인 클린턴 재단은 2001년 창립 이후 거의 20억달러 기금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외국 정부가 자선금을 찬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인 공화당의 주요 공격의 대상이 됐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2013년 국무부 장관직에서 사직한 뒤 이 재단의 이사로서 개발도상국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노 실링(No Ceilings)’ 등 자선 활동을 펴 왔다. 하지만 미국 정가에서 여전한 클린턴 부부의 영향력을 행사해, 외국 정부의 후원금까지 받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12일 소셜미디어(SNS)와 선거 캠프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올려 “모든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말로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날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랜드 폴 상원의원은 NBC에 클린턴 재단의 외국 기부금 논란과 관련해 “클린턴 전 장관은 아주 위선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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