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법조팀]검찰이 포스코에 선재를 납품하는 협력사인 코스틸 서울 본사와 포항공장 등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나서면서 검찰 수사가 포스코 그룹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 동안 포스코 건설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검찰이 수사를 철강부문을 포함한 포스코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검찰 수사가 그룹을 겨냥하면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도 이르면 다음주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7일 포스코에 선재를 납품하는 협력사인 코스틸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코스틸 서울 사무실과 포항 공장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사 재무 자료와 납품대금 거래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동안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 규명에 머물러 있던 검찰의 수사가 전 정권 인사들과 유착 및 로비 의혹 등이 제기된 포스코그룹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검찰 수사가 철강부문을 포함한포스코그룹 전반의 비리나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스틸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에 선재를 납품하는 업체로 이 업체 박모 회장은 재경 포항고 동문회장을 지냈고, 전 정권의 핵심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는 포스코 측과 전 정권 인사들과의 비자금 조성 연결고리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전 정권 실세들의 줄소환과 함께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도 조만간 검찰에 불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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