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해외 주식형 펀드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저금리의 확실한 수혜자로 떠올랐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6296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4월의 7512억원 순유입 이후 거의 7년 만에 월 단위로 최대 순유입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입도 3235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2009년 7월 이후 5년7개월 간 매월 순유출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월 224억원의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한 데 이어 3월들어 자금 유입 속도를 한껏 높였다. 일간 단위로도 지난달 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8일 연속 순유입을 지속해 2008년 4월 이후 최장기간 순유입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2006∼2007년 브릭스(중국ㆍ인도ㆍ브라질ㆍ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켰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큰 손실을 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작년 이후 세계 주요국의 양적완화 기조 하에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증시가 뛰어오르고, 국내 기준금리도 1%대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형 펀드로 눈길을 돌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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