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920대선으로 물러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2.78포인트(0.66%) 내린 1928.37을 기록했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57%) 낮은 1,930.09로 장을 시작한 뒤 등락을 소폭으로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연휴 동안 쌓인 각종 악재들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충격이 큰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는 ▷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고조 ▷중국 경기둔화 우려 확인 등이다. 연휴 첫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100억달러줄이기로 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가 재차 추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도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 금융위기설이 제기된 신흥국의 국가부도위험 지표는 크게 오르지는 않은 편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10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7억원과 61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8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461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2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운송장비(-1.33%)의 낙폭이 가장 컸고 기계(-1.19%), 철강금속(-1.13%), 금융업 (-1.13%), 증권(-0.94%), 유통업(-0.79%), 운수창고(-0.79%), 보험(-0.76%), 화학(-0.66%), 의료정밀(-0.62%), 제조업(-0.61%), 의약품(-0.33%), 통신업(-0.21%), 전기전자(-0.20%) 등이 뒤를 따랐다. 섬유의복(0.56%), 비금속광물(0.28%), 전기가스업(0.26%), 건설업(0.0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당수 하락세다. 현대모비스(-3.39%)가 급락했고, KB금융(-1.61%), POSCO(-1.34%), 현대중공업(-1.34%), 신한지주(-1.31%), SK텔레콤(-0.92%), LG화학(-0.77%), 삼성생명(-0.48%), 현대차(-0.43%), SK하이닉스(-0.40%) 등이 하락했다.
다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현재 0.23%)오른 128만3000원에, 네이버는 1.33% 상승한 68만4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51포인트(0.10%) 내린 514.69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금속, 제약,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유통이 1% 대로 하락세다. 반면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는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2%대로 급락했으며, 동서, SK브로드밴드, 메디톡스는 1%대이상 내렸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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