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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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오븐에 구운 치킨집들의 비상식적인 위생상태가 충격을 주었다.20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구운 치킨의 속내’와 ‘매운맛, 캡사이신의 실체’편으로 꾸며져 오븐구이 치킨집의 조리 상태부터 오븐구이 치킨에 관한 각종 의문점까지 그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먹거리 X파일’은 오븐구이 치킨집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한 제보자에게서 오븐구이 치킨집에서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조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재에 나섰다. 한 프랜차이즈 오븐구이 치킨 집. 이곳에서는 닭을 굽고 난 뒤 그릴을 솔로 대충 닦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제작진이 왜 물에 씻지 않느냐고 묻자, 직원은 기름이 둥둥 뜬 물이 있는 개수대에서 닦으나, 솔로 닦으나 비위생적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이후 해당 그릴은 솔로 대충 닦은 채로 계속해서 재사용되었고, 주방에서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역한 냄새가 가득 찼다.또 오븐 내부는 언제 청소한지 알 수 없는 기름때가 끼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사용되는 닭은 유통기한이 하루정도 지나있는 것을 포착했다. 이에 직원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 정도는 괜찮으며 그 이상 지난 것은 폐기한다고 대답했다.

다른 치킨 집도 찾아가보았다. 이곳에서는 초벌 해 놓은 치킨을 오븐 밑의 받침대에 보관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덮어두지도 않은 채 공기 중에 노출되어있는 초벌 치킨은 나중에는 둘 곳이 없어 타일 바닥에 두는 모습이었다. 이후 직원은 청소를 하겠다며 오븐에 물을 뿌렸고, 오븐에 붙어있던 기름때는 보관해둔 초벌 치킨으로 떨어져 비위생적인 상태로 보관되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곳에서는 구운 치킨을 포장하는 옆에서 직원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어 주방장 또한 그곳이 지정석인 것처럼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어 충격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찾아간 다른 곳에서도 유통기한이 하루 지난 닭을 사용하는가하면 직원은 손님들을 가리켜 “재고정리 해주러 왔다”고 표현해 충격을 주었다. 또 다른 치킨 집에서도 10일 지난 닭을 사용하며 구우면 오래된 것이 티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댔다. 손님들은 돈을 내면서 재고정리를 해주고 있었던 것. 오븐 구이 치킨집의 비위생적이고, 비상식적인 조리 상태가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캡사이신의 실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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