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병원 3곳 중 1곳은 경영상태가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대사업 운영을 위해 자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의료법인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중소병원 경영지원 및 정책개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병원ㆍ종합병원ㆍ상급종합병원) 393곳 가운데 144곳(36.6%)은 2014년도 경영수지가 전년보다 악화했거나 매우 악화했다고 답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3547곳)의 종별 비율과 비슷하게 표본을 추출해 병원의 경영 상태와 인력 현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작년 경영상태에 대해 조사대상의 3.3%는 ‘매우 악화했다’, 33.3%는 ‘악화했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대답은 56%, ‘개선됐다’는 응답은 7.4%였으며 ‘매우 개선됐다’고 답한 곳은 1곳도 없었다.

경영상태가 나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인건비 증가(72.9%), 환자 수 감소(68.8%), 관리운영비 증가(37.5%) 등을 꼽았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