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속 이준혁이 위기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이준혁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이상엽(장현도 역)의 잘못을 모두 뒤집어쓰는 모습이 담겼다.
마케팅팀의 일원이 된 지완은 대리점에 전달할 행사 전단 배포 업무를 맡아 열과 성을 다해 일을 수행했다. 하지만 그 전단에 오타가 있었고, 이로 인해 회사가 큰 손해를 보게 될 위기에 놓였다. 상사들의 지시대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지만,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결국, 모든 죄를 지완이 뒤집어쓰게 된 것이다.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지완은 자신의 실수로 회사가 손해를 입게 된다는 말에 다시 대리점을 돌며 전단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지완은 사수 서미진(엄현경 분) 대리의 도움을 받아 함께 대리점에 배포한 분량은 모두 회수했지만, 인근 고객 자택으로 전단을 발송하는 백화점 매장 쪽은 이미 때를 놓친 뒤였다.
그러나 지완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이미 끝난 일이라 자신을 만류하는 사수 미진에게 "지금 손 놓으면 저 후회할 겁니다. 해보는 데까지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자신이 벌인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 수습하려 애를 썼다. 잠도 자지 않고 새벽부터 고객 리스트를 체크해 서울 시내 곳곳을 뛰어다니며 잘못된 전단을 받게 된 고객들의 집에 일일이 사과문을 붙이며 전단 회수에 나섰지만, 이는 역부족이었고,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뒤늦게 미진이 이 모든 일이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받아 인쇄소에 확인을 해준 현도의 잘못이라는 것을 증명하지만, 윤팀장(오용 분)은 사주 아들인 현도에게 흠집을 낼 수 없다며 지완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입사 때부터 현도의 친구라 추가 합격했다는 오명을 쓰고 왕따를 당했던 지완이 이번에는 현도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쓰며 또 다시 위기를 맞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5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