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김주형<사진>LG경제연구원장은 28일 “대기업 중심의 성장모델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업의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한 혁신주도형 성장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향후 10년,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할까’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장은 “장기성장률의 정체, 원화절상 기조 속에서 대기업 중심의 노동ㆍ자본 투입에 의존하는 성장모델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고 “고령화 세대 등 새로운 소비계층 부상,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이 신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이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투자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다양성, 도전정신을 장려하는 혁신의 토양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장은 올해 한국경제는 소폭 성장하겠지만 엔화 약세 때문에 수출의 성장 견인력은 미미할 것으로 우려했다. 세계 경기가 지난 해보다 나아지겠지만 그 영향은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유로존 등 선진국 소비 회복으로 지난 해 3.1%에서 올 해 3.%로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중국은 7%대 중반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세계 교역 증가는 과거 회복기만큼 빠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경기도 지난 해 성장률 2.8%에서 올 해 3.7%로 소폭 상승하겠지만 엔화약세의 여파로 수출의 성장 견인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