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가창오리 사체가 동림저수지에 이어 금강호에서도 발견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봉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2일 전 세계적으로 야생오리가 H5N8형 AI에 감염돼 죽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가금류가 H5N8형 AI에 감염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고병원성이라는 점 때문에 학계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5N8형 AI 바이러스는 1983년 아일랜드의 칠면조에서 처음 분리됐으며, 2010년 중국 장쑤성 청둥오리와 집오리 사이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가 발생했다.

H5N8형은 2003년 이후 발생해 전세계에서 인체 감염과 사망을 일으킨 H5N1· H7N9형과는 다른 혈청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