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상중이 반역자 사화동의 직언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21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 3회에서는 조선의 기밀 무기 ‘비격진천뢰’의 도면이 일본으로 유출될 위기를 맞은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비격진천뢰’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한 사화동은 류성룡(김상중 분)의 “기밀을 누가 알려줬는지 말한다면 조정에서 보호해줄 수도 있다”라는 말에 반민들이 세웠던계획을 모두 털어놓았다. 사화동의 누설 덕택에 유출될 뻔했던 비격진천뢰 도면을 되찾았지만, 류성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고, 사화동을 살려주자는 상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류성룡은 사화동이 갇혀있는 옥사를 찾아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사화동은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지. 믿은 내가 미친놈”이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사화동은 류성룡에게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시오. 어째서 나와 같은 반민이 생기는지”라고 말문을 연 뒤 “양반이 내지도 않는 조세, 우리처럼 피죽도 못 먹는 사람들이 내고 평생 군역에 시달린다. 나오지도 않는 특산품으로 공납하라고 하니 이 나라는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이런 나라에서 살 바에야 왜놈이든 떼놈이든 무슨 상관인가”라며 울부짖었다. 사화동은 계속해서 류성룡을 노려보며 “내가 죽을 죄를 지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양반, 왕이다”라고 직언했다. 이에 류성룡은 백성을 걱정하며 정책을 논하는 관리로서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김태우 분)가 묘수를 써 서인 정철(선동혁 분)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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