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중국인 A(46ㆍ여) 씨는 지난 29일 중국 웨이하이를 출발해 아시아나 항공 OZ344편으로 오후 7시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출입국 심사대에서 명확한 입국 목적이나 체류지 등을 이야기하지 못해 입국이 거부됐다.

문제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2층 보안구역 입국 거부 대기실에서 발생했다. 입국이 거부된 A 씨가 손목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 이를 보안업체 직원이 10시 20분께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입국 거부 대기실에 안전요원 2명이 근무를 서고 있었음에도 그의 자해 시도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입국거부자 관리 소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눈과 관련된 화장품으로 손목을 그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관리사무소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자해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그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중국으로 출국시킬 예정이다.


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