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결혼 후 만일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면?

유쾌하지 않는 가정이지만 요즘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설문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미혼남녀 748명(남성361명, 여성387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43.2%가 ‘이혼할 것이다(156명)’ 라는 답변을 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모씨(35)는 “바람을 피운다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배신행위이므로 빨리 이혼을 하고 남으로 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며 “만약, 자식이 있다 하더라도 이혼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어 ‘똑같이 바람을 피울 것’(111명/30.7%), ‘한 번은 용서한다’(88명/24.3%),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6명/1.6%)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한 번은 용서한다(157명/40.5%)’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모씨(여ㆍ34)는 “용서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눈 감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면 더욱 이혼은 안 할 것 같다”고 답해 남성의 입장과 다른 차이를 보였다.

이어 ‘이혼 할 것’(143명/36.9%), ‘똑같이 바람을 필 것이다’(84명/21.7%),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3명/0.7%) 순으로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 김라현 본부장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은 결혼한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혼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전제. “바람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판단하거나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 행동일 것” 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