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무대 위가 아닌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것. 그 중심에는 임시완과 김동준, 그리고 박형식이 있다.

31일 김동준의 KBS2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중간 투입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극중 검객 무명으로 분해 송지효(홍다인 분), 이동욱(최원 역)을 죽여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다음달 5일 전파를 타는 13회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20회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첫 촬영을 마친 동준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지만 매력 있는 캐릭터인 만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형식은 오는 8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캐스팅 됐다. 소지섭(주중원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으로, 2회부터 20회까지 과거 회상을 통해 소지섭과 교차로 출연한다.

특히 그는 종영된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이진욱(박선우 역)의 아역으로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모티브인 작품의 특성상 회상 장면을 통해 매회 모습을 드러내며, 평단과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때문에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의 어린 모습은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아울러 멤버 동준이 앞서 영화 '회사원'을 통해 소지섭과 연기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번엔 형식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완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현재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 촬영에 한창이다. 영화는 1980년대 인권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완은 극중 대학생인 진우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특히 이 영화는 배우 송강호, 곽도원, 김영애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인 만큼 영화팬들이 꼽는 기대작 중 하나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 등을 통해 연기력을 뽐낸 그가 스크린에서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세 사람은 무대 위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제국의아이들의 멤버로, 또 연기자로 맹활약 중인 이들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