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서 화백

빠르게 변화하는 가치관의 변화와 정보화 시대속에서 자연을 닮은 박창서 화백은 자연사생의 열정과 동경을 화두로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내왔다. 자연의 풍광으로부터 오는 천연의 빛깔과 바라보고만 있어도 소박하고 넉넉한 사실적 표현은 ‘자연을 채색하는 화가’라는 애칭으로 잘 드러난다.

어느덧 화단의 중견으로 전형적인 예술인의 모습인 박 화백은 건강한 심성을 다해 붓을 들고 있다. 자연을 그리는 화가답게 그는 현재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경기도 수지 성복동에서 박창서 갤러리를 운영중이다. 그의 화실에도 작가 지망생과 취미생이 지도를 받고 있는 여유로운 풍경이 이어진다. 박 화백은“자연은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저는 비록 우리가 흔히 접하는 풍경이지만 맑고 대중들이 화폭에 담긴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통해 메마른 인간의 감성을 깨우고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미의 본질은 잃지 않으며 자연의 주는 감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그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이프 작업을 통해 두툼한 마티엘 효과로 사실적 질감 표현은 물론 자연이 주는 감성을 보다 깊게 표현하고 있는 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할 정도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지극히 일상적인 사물을 화면 위에 재배치함과 동시에 여러번 덧바르고 긁는 표현 형식으로 색선과 색면들이 하모니를 이뤄내며 그녀만의 색깔을 선보여 온 것이다.

그는 “과수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꽃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 꿈은 결혼 후 그림과 만들기에 재능을 보이는 아들과 딸을 위해 홍대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뜻을 펼칠 수 있었다. 단순히 좋아만 했던 그림이 이제는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되어버린 계기가 된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아서일까. 현재 딸 유수경씨는 디자이너로, 아들 유동일씨는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로에게 든든한 조언자이자 때로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박 화백 가족은 예술을 중심으로 가족애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가족과 함께 공기 좋은 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어보이는 박 화백은 최근엔 인사동에서 아들 유동일 조각가와 함께 모자(母子)전과 문하생들이 함께 동참하는 불우이웃 돕기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모자전을 개최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노년층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등 지역에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이들의 귀감을 보인 박 화백은 앞으로도 기회가 생길때마다 좋은 일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창서 화백은 9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과 2012년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박 화백은 “앞으로도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그동안 미술 비전공자들을 30년 가까이 가르쳐 오며 어느덧 제자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해내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껴왔다. 앞으로 미술에 소질이 있는 영재들을 가르치는 등 후진양성을 통해 미술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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