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태우가 김상중의 의견을 따라 왜국에 사신을 파견하기로 했다.21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 3회에서는 조선의 기밀 무기 ‘비격진천뢰’의 도면이 일본으로 유출될 위기를 맞은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신립의 활약으로 비격진천뢰의 도면과 각종 기밀 문서들을 되찾은 조선이지만, 왜국이 이렇게까지 조선을 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안 선조(김태우 분)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류성룡(김상중 분)은 왜국에 사신을 파견하여 그들의 의중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다시 한 번 전했다. 그러나 서인 좌의정 정철(선동혁 분)은 류성룡을 견제하기 위해 사신을 파견할 게 아니라 우리도 왜국에 세작을 심어야 한다며 의견을 펼쳤다. 이에 영의정 이산해(이재용 분)가 반론을 제기했고 정철은 전 병판인 류성룡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등 설전이 오가며 어지러운 상황이 되었다. 이를 지켜보던 선조는 괴로워하며 이들을 모두 나가도록 했다.
생각에 잠겨 있다가 갑작스런 비를 피하기 위해 돌아가던 선조는 비를 맞고 있는 귀인 김씨(김혜은 분)를 만났다. 어찌 비를 맞고 있느냐며 우산 안으로 들어오라던 선조에게 귀인 김씨는 “신첩이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으니 비를 맞은것입니다”라며 “우산을 준비했더라면 갑작스런 비도 안 맞았겠고, 고뿔 걱정도 없었겠지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전하의 고민도 이런 것이라면 귀찮으시더라도 준비를 하심이 마음이 편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귀인 김씨의 진심어린 조언에 선조는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류성룡은 군사 기밀 유출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 안동으로 내려가려던 중 갑작스런 선조의 부름을 받았다. 선조는 류성룡에게 “왜국에 사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성룡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의견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류성룡은 이와 같은 선조의 결정에 큰 시름을 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여립 모반 사건의 상소를 사주한 죄목으로 서인 송익필(박지일 분)이 붙잡혀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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