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만점 캐릭터와 소환수 등장으로 수집욕 자극 - 지루할 틈 없는 진행과 경쟁 요소'굿'

엔씨소프트 최대 실적 달성, 셧다운제 시행에서 모바일게임 제외 등 간만에 업계에 기분 좋은 소식들이 주를 이루는 한주였습니다. 트리플A가 2주 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지난주, 친구들과 PC방을 갔었는데, 굉장히 액티브한 모습이더군요. 겨울방학이라는 특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오랫만에 PC방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직까지 외산 게임들의 파워가 월등하지만, 올해 국내 게임사들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자존심 회복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함께할 주인공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윈드러너'입니다. 카카오 게임하기에 서비스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게임성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달리면서 여러 장애물을 피해, 별을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게임성이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윈드러너'가 치열한 모바일게임 경쟁사이에서 질주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캔디팡'과 '슈가팡' 등 팡류로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첫 번째 모바일게임을 '러닝 어드벤처'라는 신개념 장르로 결정했습니다. '러닝 어드벤처'는 기존 달리기 게임을 토대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성장과 장애물을 피해 몬스터를 무찌르는 모험적 요소를 결합시킨 장르로 단순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숲 속, 모래사막 등 다양한 콘셉트의 배경에서 달리는 캐릭터를 화면 터치로 점프시키며, 장애물은 피하고 별은 획득함으로써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캐릭터가 달리는 진행 방향에는 고득점의 비법이 되는 버프 아이템들은 물론, 주인공을 방해하는 여러 종류의 장애물까지 등장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추세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소환수까지 추가하면서 유저들의 수집 욕구 또한 적절히 자극하고 있습니다. '윈드러너'에는 깜찍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3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보물 수집가 '클로이', 미지의 탐험가 '레오', 보물 추적자 '스텔라'가 그 주인공. 각 캐리터 능력에 따라서 별 점수, 몬스터 공략 점수 등에서 보너스를 받을 있습니다.

▲ 터치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초간단 조작 방식을 지원 이와 함께, 게임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 줄 '소환수' 그리고 '타는펫'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행 형과 지상 형으로 구성된 '소환수'는 별 획득에 도움을 주고, '타는펫'은 점프력 증가, 획득 골드를 2배로 만들어주는 등 각기 다른 특수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펫이 존재하며,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간다는 것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계획입니다. 캐릭터와 펫의 레벨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레벨에 따라 외형도 함께 변하도록 구성돼 있어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는 장점을 제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별을 획득해 누적된 점수에 따라 피버 게이지가 채워지고, 이를 100% 채우면 장애물이 없는 맵 상에 무수히 많은 별이 펼치지는 '피버 타임(FEVER TIME)'이 발동됩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라면 피버 타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접속 10분의 법칙 - 3.5점(5점만점)] 뛰어난 캐릭터성에 '박수'

▲ 사막, 숲 등 배경 이미지에도 굉장히 공을 들였다

모바일게임이 계속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래픽이 상당히 발전되는 모습입니다. '윈드러너'는 이런 유저들의 트렌드를 제대로 짚어내, 뛰어난 그래픽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3종의 각기 다른 캐릭터 이외에도 소환수 시스템을 도입해, 흡사 RPG를 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 동안 모바일게임들이 단순한 게임성에 집중했다면, '드래곤플라이트' 이후 출시되는 게임들은 온라인의 장점을 잘 조화해 유저들의 재미와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모습입니다. 그래픽 배경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달리는 배경이 매번 바뀌면서 유저들의 지루함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카툰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들의 조합은 향후, 모바일게임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충분히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해서 게임 로딩이 느리지도 않습니다. 기술력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유저 편의 UㆍI - 3.5점(5점만점)] 터치 한번과 두 번의 미묘한 차이

▲ 매일 새로운 미션으로 유저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게임이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느냐입니다. 특히, 인터페이스의 경우, 조금만 복잡하더라도 외면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복잡하진 않지만,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게임 인터페이스의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윈드러너'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똑같이 터치 한번으로 모든 게임이 진행됩니다. 여기에 터치를 한 번 더 넣었다는 점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에 있어서 아이템 습득 혹은 장애물을 피하고, 몬스터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점프키를 활용해야합니다. 한 번 누르면 점프를 그 상태에서 다시 한번 터치를 하면 공중 점프가 이뤄집니다. 매우 미세한 차이지만, 공중 점프로 인해 게임성이 확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밍에 맞춰 점프를 하고 다시금 위험한 순간에 점프를 한 번 더 하면서 긴장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흥미 자극 게임성 - 3.5점(5점만점)] 피버 모드와 기록 갱신 등 세심한 배려

▲ 터치를 언제 한번 더 하느냐에 따라 기록이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모바일게임의 롱런을 이어가지는데 중요한 것이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온라인게임처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진 않지만, 남들과의 기본적인 경쟁이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게임의 롱런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의 경우 자신이 아는 지인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우위를 점치려는 유저들이 많아 게임 성장에 폭발적으로 기여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피버 모드는 게임의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 느낌으로 진행의 강약 조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맵을 달리면서 길가에 세워진 푯말을 통해 친구들이 달린 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역전한 친구 수에 따라 게임 내 각종 아이템 구입에 사용되는 보너스 골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경쟁의 재미를 더 한점 또한 눈에 띱니다. 자신과 경쟁 상대의 푯말을 넘어섰을 때, 느끼는 희열은 '윈드러너'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종합 점수 - 3.5점(5점만점)] 특별함은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중독'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든 자신이 세운 혹은 경쟁자가 세운 기록을 돌파하기 위해서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윈드러너'의 게임방식은 이미 잘 알려졌고 비슷한 게임 역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지만, 똑같은 방식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잘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게임의 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윈드러너'가 얼마나 더 롱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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