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의 ‘2013 유나이티드큐브 콘서트’가 주말밤을 뜨겁게 달구며 한 겨울의 추위를 녹였다.
포미닛, 비스트, 지나, 비투비, 노지훈, 김기리는 2월 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3 유나이티드큐브 콘서트’를 열고 약 7천 여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팬들은 한겨울 추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공연을 찾았다. 공연장 주위에는 해외팬들의 모습도 자주 보였다.
비투비의 ‘와우(WOW)’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총 42곡으로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유나이티드큐브 콘서트에 데뷔 후 처음 무대에 오른 비투비는 일훈의 다이내믹한 디제잉 퍼포먼스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비투비는 “오프닝을 맞게 돼 영광이다. 비투비 외에도 노지훈, 지나, 포미닛, 비스트까지 많은 무대가 남아있다. 다들 기대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그 입술을 뺏었어’, ‘비밀’ 어쿠스틱 버전, ‘이매진(IMAGINE)’, ‘먼데이 투 선데이(Monday to Sunday)’, ‘사랑밖엔 난 몰라’, ‘비밀’ 등 달콤한 소년들의 모습부터 강렬한 남자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막내라인 포미닛의 소현과 비투비의 성재가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무대를 준비, 막내들만의 귀여운 매력과 도발적인 섹시함을 오가며 기존 트러블메이커와는 또 다른 색깔을 입혔다. 노래 후반에는 현아와 현승이 무대에 올라 명불허전의 농염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지나는 ‘핫(HOT)’, ‘탑걸(TOP GIRL)’,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 ‘꺼져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WHITE)’를 열창, 특유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비스트의 요섭과 준형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과 ‘꺼져줄게 잘 살아’ 무대에 지나와 함께 올라 각각 다른 색깔로 완벽한 호흡을 과시,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투비와 같이 이번 패밀리 콘서트에 처음 참여한 노지훈은 데뷔 타이틀곡 ‘벌 받나봐’를 비롯 ‘플라이 위드 미(FLY WITH ME)’, ‘메이커(MAKER)’, ‘비가와’를 선보였다.
노지훈은 “큐브의 막둥이로 이 무대에 서게 돼 설렌다. 잦은 실수가 있더라도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를 전한 후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직접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어 주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기존 선배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앞으로의 모습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볼륨업’을 시작으로 ‘허(HUH)’, ‘뮤직(MUZIK)’, ‘거울아 거울아’를 노래하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포미닛은 역시 녹록치 않은 가창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또한 이들은 특별 무대로 비스트의 ‘픽션’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비스트 역시 포미닛의 ‘핫이슈(HOT ISSUE)’를 알엔비 버전으로 편곡, 답가를 준비했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이번 공연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외에도 포미닛은 ‘모르는 척’, ‘핫이슈(HOT ISSUE)’,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를 부르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것은 비스트. 이들은 ‘아름다운 밤이야’, ‘베드 걸(BAD GIRL)’, ‘이럴줄 알았어’, ‘니가 보고 싶어지면’,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내가 아니야’ 등 다수의 히트곡들을 불렀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트러블메이커, 투윤 등 대한민국 대표 유닛들을 만들어낸 큐브답게 한층 강화된 콜라보레이션 무대였다. 앞서 언급한 성재와 소현 외에도 요섭, 현승, 은광, 창섭, 지훈 등 각 그룹들의 보컬라인들은 ‘슬로우 모션(SLOW MOTION)’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또 비투비와 김기리는 투윤의 ‘24/7’ 무대에 등장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기리는 엉성하면서도 귀엽게 투윤의 댄스를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으며 브레이크 댄스 춰 웃음을 자아냈다.
큐브 소속 가수들은 ‘플라이 소 하이(FLY SO HIGH)’을 부르며 끝을 향해가는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2013 유나이티드큐브 콘서트’는 큐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일상 가운데 한 자리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돼 파티장에 함께 모인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작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장을 펼친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는 ‘판타지 랜드’라는 콘셉트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 일본에서도 1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12월에는 영국 런던, 브라질 상파울루로 넘어가 ‘최초의 케이팝 콘서트’르써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콘서트 브랜드로 기반을 다졌다.
한편 ‘2013 유나이티드큐브 콘서트’는 오는 2월 21일 일본으로 이어진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