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 100%를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외환은행에 대한 주식 교환 승인 건을 의결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되면 외환은행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주식교환 방식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주주들로부터 외환은행 주식을 취득하는 대신 하나금융지주의 신주 및 자기주식을 발행, 교부하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비율은 1:0.1894로 외환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주식 1주를 교환해 주게 된다.
하나금융은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식 교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식 교환을 위해서는 2/3 이상의 주주 찬성이 필요하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당시 론스타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7.27%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후 보유 규모를 서서히 늘려 현재는 60%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 현재 지분율대로 60%만 반영되는 외환은행 당기순이익이 전액 하나금융에 계상된다. 또 하나금융 연결납세제도 대상에 외환은행에 포함돼 절세 효과가 발생하고, 주총 소집일이 40일 정도에서 1주일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는 그룹내 계열사간의 협업 활성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세계적인 금융그룹 뿐 아니라 국내 금융그룹의 경우에도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금번 주식교환은 그룹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