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200여명에 45억원대 리베이트한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영업사원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발뺌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제약사들이 의사 등을 상대로 리베이트를 벌인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주 동아제약이 의사 100여명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 CJ제일제당이 수백명의 의사들에게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CJ제일제당 측이 자사 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료인 210여명에게 45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이 회사 임직원 10여명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2010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국내 병ㆍ의원 의사와 공중보건의 등에게 1인당 최대 수천만원씩 리베이트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측은 자사 약품 처방 대가로 의사들에게 법인카드를 빌려주는 방식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 부문장 A(56) 씨를 지난주 소환 조사했다. 또 경찰은 리베이트 수수 규모에 따라 처벌 대상 의료인을 분류해 처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회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전국 병·의원 의사 100여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아제약은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400여개 병·의원에 48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수사반은 이 같은 혐의로 동아제약 전ㆍ현직 임직원 7명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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