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 등 2명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A(48)씨를 붙잡아 국내로 압송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 앙겔로스시에 거주하던 A 씨와 이미 붙잡힌 공범 B(44) 씨는 지난 2007년 3월5일 “좋은 조건으로 중고차를 구해주겠다”고 교민 C(48) 씨와 D(당시 54세) 씨 그리고 현지인 운전기사를 자택으로 유인해 D 씨와 운전기사를 총기로 살해하고 4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또 C 씨를 감금하고 협박해 국내 가족들로부터 몸값 1000만원을 송금하게 한 뒤 이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C 씨는 A 씨가 쏜 총에 맞고 중상을 입었지만 극적으로 도망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공범인 B 씨는 2010년 1월 태국에서 붙잡힌 뒤 국내로 송환돼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경찰은 인터폴 공조 수사로 지난해 7월 필리핀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22일 인천공항으로 압송되는 A 씨의 신병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인계할 예정이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