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은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베일에 싸여있던 진실들이 드러나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는 ‘보고싶다’를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정우와 수연, ‘힐링커플’의 사랑 지켜낼 수 있을까?

잃어버린 14년의 시간만큼 깊고 애틋한 정우(박유천 분)와 수연(윤은혜 분)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해소되지 않는 가슴 속 응어리의 정체가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했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가슴 속 상처를 치유해가는 정우와 수연은 이제 막, 열다섯에 멈춰 있던 ‘사랑 시계’를 움직였다. 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감당하기 힘든 또 다른 시련을 안기고 말았다.

한태준(한진희 분)과 정우를 향한 해리(형준 역, 유승호 분)의 광기 어린 복수와 질투는 급기야 수연에게 모든 연쇄살인사건의 누명을 씌우고 말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조작됐음을 알게 된 정우는 수연을 지키기 위해 경찰과 대치도 마다하지 않았다.

일촉즉발의 상황, 정우는 다시는 수연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목숨을 건 도피를 감행, 처절한 사투를 예고했다. 그가 궁지에 몰린 수연의 누명을 벗기고 다시 찾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복수에 대한 광기어린 집착의 해리, 그의 최후는?

해리는 끝까지 자신의 검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수연에게는 천사와도 같은 모습만을 보이려 했다. 하지만 수연이 사건의 전말을 알아가고 그의 마음이 정우에게로 기우는 것을 본 해리는 결국 자신이 목숨보다 소중하다고 여겼던 수연에게까지 복수의 마수를 뻗었다.

끝을 모르던 복수에 대한 집착이 수연을 지치게 만들고 그의 곁에서 떠나도록 만든 것이다.

해리는 경찰에 검거된 윤실장(천재호 분)을 사주해 모든 연쇄살인사건의 배후가 수연이었음을 자백하게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수연과 나누었던 대화를 모두 녹취, 그의 음성으로 증거를 조작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단 한 번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라고 말하며 수연에게 살인자의 누명까지 덮어씌우는 해리의 무서운 집착은 복수를 위해서라면 스스럼없이 살인까지 자행하는 섬뜩한 광기를 한층 배가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어긋난 복수의 칼날이 분노와 질투로 변질되며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들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광기 어린 해리의 복수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에 달한 해리의 질투와 분노 앞에, 사랑을 지켜내기 위한 정우와 수연의 처절한 사투를 예고하고 있는 ‘보고싶다’ 18회는 8일(오늘)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