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UHDTV 실험방송’ 성공 케이블TV가 두 개의 채널을 하나로 묶어 서비스하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로 케이블방송 기반의 초고화질방송(UHDTV) 서비스 첫 시연에 성공했다. 이제 집안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화면 크기와 극장수준의 화질로 최신 개봉영화를 거실에서 보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케이블방송망을 활용해 기존 HDTV보다 최소 4배 이상 선명한 4K급 초고화질방송(UHDTV)의 첫 시연을 성공하고, 서울 목동 지역에서 UHDTV 실험방송 서비스를 2013년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UHDTV는 기존의 HDTV에 비해 4배~16배 이상의 고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극장이 거실에 들어온 것과 같은 선명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방송서비스이다. 케이블망을 통한 UHDTV는 방송 대역폭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때문에, 지상파와 위성을 활용한 UHDTV보다 상용화에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방송업계는 UHDTV 서비스가 미래 방송영상 산업을 이끄는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블망을 통한 UHDTV가 상용화 될 경우, 사용자들은 별도의 안경 없이도 자연스럽게 3D가 지원되는 초고화질(UHD) 영상을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무안경 다시점 3DTV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최대 22.2채널의 오디오를 포함한 UHDTV 서비스’와 ‘안경식 3D-UHDTV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이번 실험방송은 세계 최초로 기존 디지털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최대 80Mbps의 대용량 방송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채널본딩 기술을 적용해 UHD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채널본딩 기술은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케이블 채널을 하나로 묶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의 인프라를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채널본딩 기술의 적용으로 케이블 방송은 다른 방송 매체보다 훨씬 많은 대용량의 방송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대용량 고품질의 초고화질방송(UHDTV)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케이블TV 업계는 UHDTV를 차세대 방송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 하에, 연내에 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로 사업참여를 확대해 UHDTV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