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태블릿 PC와 전자팩스를 전격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달 구청 5급 이상 전 간부직원 74명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했다. 휴대성과 신속성, 활용성이 높은 태블릿 PC를 통해 종이문서 낭비를 막고 스마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태블릿 PC는 앞으로 구청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포함한 모든 회의와 대면보고, 트위터 반상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민원부서의 경우, 빠른 민원 처리를 위해 현장에서 태블릿 PC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는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사용법 교육이 있었다. 인금철 송파구 홍보담당관은 “대면보고가 끝난 후 버려지는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태블릿 PC로 그런 낭비를 막을 수 있어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정업무시스템과 연계하여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에는 전자팩스가 전면 도입한다. 전자팩스란 따로 팩스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로 팩스를 송수신하는 것으로, 출력여부를 선별할 수 있다. 또 전자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어 종이와 토너 등의 소모품을 크게 아낄 수 있다.

구 민원여권과가 지난 해 8월 실시한 사전 분석 결과 종이, 토너 등 소모품, 전기사용료 등을 연간 약 3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민원여권과 관계자는 “전자팩스를 도입하면 예산절감 외에도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고, 개별 관리로 보안기능도 강화된다”며 “내실있는 준비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