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 28일 오후 2시10분께 광주 서구의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여성을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때마침 주변에서 인질상황을 가정, 훈련 중이던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실제상황에 놀라 현장에 투입됐다.

훈련 매뉴얼대로 강력팀과 과학수사대 등 현장팀은 사건 현장으로 바로 출동했고, 나머지 경찰은 주변에서 범인이 도주할 것을 대비해 포위망을 형성했다.

좁다란 골목길에 경찰차 9대가 가득찼다. 사건 현장에는 30여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이외 범인 도주를 막기 위해 다른 경찰차와 경찰관 등도 급파됐다.

동네주민들까지도 무슨 큰 일이나 난 것처럼 몰려 들었다.

그러나 사고접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맥이 빠졌다.

흉기에 찔렸다는 30대 여성은 불과 2cm의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오히려 이 여성이 수십명의 경찰 때문에 더 놀랐다.

이 여성은 내연관계에 있던 50대 남성과 다투다 흥분한 남성이 휘두른 칼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도주했다가 자수한 남성을 붙잡아 내연녀를 때리고 흉기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