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이 영화 ‘끝과 시작’을 시에 가까운 영화라 표현했다.
민규동 감독은 3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끝과 시작’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끝과 시작’은 소설보다 시에 가까운 영화다. 대중적인 상업영화와는 달리 최저 예산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새로운 형식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영화는 특별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한 관계가 끝나면 새로운 관계를 통해 구원과 치유를 한다. 이렇게 돌고 도는 인간관계와 인생을 생각하면서 제목을 ‘끝과 시작’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보기 드문 이미지와 충돌, 그리고 새로움이 숨어 있으니 새로운 감상법으로 다양한 영화의 하나로 마음을 열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과 시작’은 최근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명실공히 흥행 감독으로 자리잡은 민규동 감독의 작품으로,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감각적인 연출력, 색다른 소재가 더해져 수위 높은 19금 코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끝과 시작’은 은밀한 사랑을 나누던 중 우연한 사고로 죽은 남편 재인(황정민 분)과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아내 정하(엄정화 분), 어느 날 찾아온 남편의 여자 나루(김효진 분)의 사랑과 그들 관계에 숨겨진 비밀을 담고 있다. 오는 4월 4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