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경찰과 검찰의 역할과 권한을 새롭게 정립해 바람직한 수사구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이성한 신임 경찰경창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청장은 이어 취임사에서 “(수사개혁을 통해) 경찰 수사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경찰의 숙원인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2만명의 인력증원과 보수ㆍ수당 현실화 등 숙원과제들이 사상 처음으로 국정과제에 담겼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치열한 개혁과 자정의지, 탄탄한 실력을 갖춘 모범 경찰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4대 사회악으로 지목한 성폭력ㆍ학교폭력ㆍ가정폭력ㆍ불량식품에 대해서도 척결 의지를 밝혔다.

이 청장은 “‘4대 사회악’이야말로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핵심적 위협 요인이자 많은 이를 눈물짓게 하는 해악”이라며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성폭력ㆍ학교폭력ㆍ가정폭력ㆍ불량식품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바람을 충족시키고 조직의 참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책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치안강국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이 마음놓고 생활하는 행복한 나라며 반칙과 편법이 사라진 법치국가”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 이 청장은 새 치안 정책의 패러다임으로 주민이 공감하는 안심치안, 원칙중심의 신뢰치안, 소통을 바탕으로 한 창의치안 등 3대 실천규범을 제시했다.

이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를 졸업하고 1983년 경찰간부 3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장, 경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외사국장, 충북경찰청장 등을 지내며 수사, 정보, 외사 분야를 두루 경험했으며 무엇보다 외사 부문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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