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세계 TV시장 8년 연속 1위를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에 수성에 나섰다. 지난해 기록한 점유율 30%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최신 스마트TV ‘F8000’ 등 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미국 파이낸스 박물관(Museum of American Finace)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삼성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TV 제품들을 단독 공개하는 자리 였다. 덕분에 현지 미디어 및 바이어 300여명 이상이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가상의 거실 구조와 함께 회전형으로 움직이는 무대를 구성했다. 지난해 슈퍼볼의 MVP였던 일라이 매닝(Eli Manning), 스포츠 모델 케이트 업톤(Kate Upton) 등 유명인들이 직접 참석해 올해 스마트TV의 주요 핵심기능들을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 스마트TV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에볼루션 키트’도 소개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모듈을 TV 뒷면에 꼽는 것 만으로 기존 제품을 최신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속도를 갖춘 최신형 스마트 TV로 바꿔 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대 85형 UHD TV ‘85S9’도 공개했다. 기존 디자인의 틀을 깨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관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이끌어 냈다. 특히 단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One Connect’ 클린백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행사 직후 미국의 주요 온라인 매체인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는 “사람이 가득한 행사장에서도 삼성 스마트 허브와 S-Recommndation, 음성 인식 기능 등이 놀랄만큼 잘 인식되어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된 주력 제품을 기반으로 북미 TV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약 30%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 30%는 TV 업계에서는 웬만해선 달성하기 힘든 수치로 여겨진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급성장중인 현지 스마트TV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전체 TV시장의 점유율도 더 끌어올릴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다.
팀 백스터 (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앞으로도 완벽한 화질과 좋은 콘텐츠로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려는 소비자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1위라는 숫자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늘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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