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업체인 중국의 선텍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장쑤(江蘇) 성 우시(無錫) 시 중급인민법원은 20일 선텍의 파산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선텍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회생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선텍은 지난 15일로 만기가 돌아온 5억4100만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바 있다.
선텍은 지난 2011년까지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로서 명성을 날렸으나 시황 악화와 경쟁 격화, 중국산 태양전지 패널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도입 등으로 경영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결국 몰락하게 됐다.
선텍 외에도 중국의 다른 태양광업체도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태양광 패널의 주요 원자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LDK솔라도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