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풀싸롱 조각” 회원모집 글 모르는 사람끼리 유흥업소로 성폭행 등 범죄수법까지 공유
“오늘 오후 9시 강남 A 풀살롱 ‘조각’합니다. 인원은 4명으로 TC(테이블비용)는 각자 알아서 하는 걸로….”
한 포털사이트의 Y커뮤니티. 이곳은 유흥업소 정보사이트로 회원 수만 17만3000명에 달한다. 나이트클럽은 물론, 풀살롱, 립카페 등 유흥업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조각(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개인비용을 내고 업소나 클럽 등을 방문하는 것)’을 구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게시글을 통해 각 업소의 분위기, 가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여성들과의 성관계 인증사진 등을 올리기도 한다. 실제 이 사이트를 통해 ‘조각’을 했다는 정모(28) 씨는 “여성들과의 잠자리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만난 사이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는 아예 멤버를 구성해 자주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조각’ 등 정보공유가 범죄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회원은 ‘조각’으로 방문한 나이트클럽에서 최음제를 사용해 여성과 잠자리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후기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물뽕( ‘물에 탄 히로뽕’이라는 뜻의 은어로 마약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가출소녀를 집으로 불러들이는 방법’, ‘술에 만취한 여성과 하룻밤 성관계를 맺고 고소당하지 않는 법’ 등이 쉽게 검색되기도 했다.
서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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