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ㆍ66)가 10년 만에 30번째 정규음반 ‘더 넥스트 데이’(The Next Day)를 냈다.
1967년 데뷔한 보위는 퇴폐적인 분위기의 음악,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 특징인 글램록(Glam Rock)의 선구자로 불린다. 1969년 발표한 ‘스페이스 오더티’(Space Oddity) 앨범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스타맨’(Starman), ‘페임’(Fame), ‘라이프 온 마스’(Life On Mar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음반 판매량은 1억3000만장에 달한다.
새 음반에는 타이틀 트랙 ‘더 넥스트 데이’를 비롯해 총 14곡이 담겼다. ‘더 넥스트 데이’는 보위가 음반작업 중 탐독한 영국 중세사 책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곡이다. 또 살인 방법을 배우는 군인들에 대한 단상을 담은 ‘하우 더즈 더 그래스 그로’(How Does The Grass Grow), 인터넷 세대가 어떻게 감정을 잃어가는지 노래한 ‘러브 이즈 로스트’(Love Is Lost), 미국 총기난사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밸런타인스 데이’(Valentine‘s Day)에선 보위 특유의 진중함이 엿보인다. 보컬은 담담하지만 음울한 멜로디와 철학적인 가사가 듣는 사람의 가슴을 찌른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