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만난 낯선 사람과 편의점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심야에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21) 씨와 B(25)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달 13일 오전 2시께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5일간 총 4차례에 걸쳐 편의점 강도행각을 벌여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종업원이 혼자 있는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A 씨가 편의점 종업원을 위협해 창고로 밀어넣는 사이 B 씨는 금고에서 금품을 터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범행 과정에서 이름 등 서로의 신상정보를 묻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A 씨가 B 씨에게 ‘1004’라는 메시지를 보낼 때만 전화를 받고 공중전화를 이용해 서로 연락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여자친구에게 줄 100일 기념 선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B 씨는 A 씨가 ‘5분만에 1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말해 충동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