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프로그램 ‘달빛 프린스’가 1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최근 폐지를 확정 짓고, 새 단장을 예고한 가운데 다섯 MC들의 마지막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달빛 프린스’는 지난 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 ‘북 토크쇼’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강호동을 필두로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 등 화려한 MC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시청률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8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
‘북 토크쇼’ 콘셉트 아래 진행 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꾀했으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휴식기에 돌입한 ‘달빛 프린스’ 제작진은 새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지막회에는 가수 김태우, 남성그룹 2AM 창민과 진운이 출연한다. 이들은 스티브 하비의 ‘내 남자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 또 이날 방송에는 16명의 여대생들을 시청자 대표로 초대, 연애에 관한 남자의 속마음에 관해 ‘남자 vs 여자’의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달빛 프린스’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회인 만큼 MC, 게스트는 허심탄회하게 녹화를 풀어냈다”고 전했다.
‘내 남자 사용법’은 연애에 관한 남자들의 본심을 파헤진 연애 가이드 북으로 남자들이 생각하는 성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화제가 된 책이다. 때문에 남성들로 구성된 이번 회의 특성상 어느 때보다 솔직하게 진행됐다는 후문.
특히 오랜 유학생활로 개방적인 성 관념을 지닌 정재형의 19금(禁) 발언으로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편집에 대해 고민했다는 것.
또 마지막 녹화를 마친 다섯 MC는 저마다의 소감을 각자 소감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짧고, 굵은 속내를 전했고, 탁재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정재형과 최강창민은 각각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마음의 양식을 쌓고 행복을 찾은 시간이었다”고 감사함과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용감한형제는 “책을 읽고 대화를 하며, 성숙되고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