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 측이 사건 진행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월 5일 오전 A양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과 함께 박시후의 후배 K씨와 자신이 나눈 사건 당일 카카오톡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A양 측은 박시후 측이 메신저 대화 내용 중 자신에게 유리한 일부만 공개해 사실을 왜곡시켰으며 이로 인해 허위 고소를 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K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박시후와 A양이 홍초소주 2병을 나눠마셨기 때문에 A양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그는 “나도 어제 취해서. 술 다신 안 마셔”라며 “오빠도 어제 그렇게 마실 줄은 몰랐다. 약 먹어. 속 아프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K씨는 박시후의 집에서 졸다가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나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같이 자려고 했는데 침대가 너무 좁아서 거실로 나왔다”고 했으며, A양도 “내가 왜 박시후 그 오빠랑 침대에 있었냐. 예상 밖의 일이다. 원래 술 안 마시는데 일부러 오빠 때문에 마신거다”고 답했다.
이후 대화 내용에서 K씨는 “일단 좀 쉬고 있어. 이따 놀자”라는 말을 남기며 두 사람의 친분이 일반적이지 않음을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피해자가 자신이 기억하는 사실과 피의자 K의 대화내용이 전혀 상반되자 그때서야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같은 날 8시 27분께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박시후 측은 지난 4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연예인 지망생 A씨, A씨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등 3명을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5일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과 당사는 관련이 없음을 밝히며 결백을 증명할 것임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박시후의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새 정황적 증거들이 제시되며 이번 사건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