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캡슐 룸
산소는 피로ㆍ통증ㆍ나른함의 원인이 되는 혈중 피로물질(젖산)을 분해해 몸 밖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스포츠에 의한 단기적인 육체 피로나 장기간에 걸친 끈질긴 통증과 나른함 모두에 효과적이다. 피로 회복은 물론 부상의 조기 회복ㆍ피부 미용ㆍ다이어트ㆍ집중력 향상 등 신체 전반의 기능 개선을 촉진하고 활성화한다. 그래서 스포츠계에서는 이미 이 같은 ‘산소의 힘’이 상식이다.
이번에 ‘창업이 희망이다’ 코너에서는 고농도 ‘산소캡슐’을 이용해 고객에게 산소테라피를 실행해 주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일종의 ‘산소방’으로 볼 수 있는데 이용자는 산소캡슐 내에 들어가 휴식이나 수면을 취하고 일정 시간당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산소캡슐은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와 국내의 이승엽, 박철우 선수 등이 피로회복 및 부상방지용으로 구입해 사용한다고 알려진 뒤 화제가 됐다. 해외에서는 산소바, 산소캔, 산소발생기 등 다양한 형태로 산소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최근 각광받는 것이 산소캡슐이다.
대표적인 산소캡슐이 일본의 오투룸 버즈(O2Room BUZZ, www.okegawa-mine.co.jp).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쇼핑몰 내의 ‘숍인숍’ 개념으로 매장 면적은 5~6평 규모며 산소캡슐 2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료는 50분(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에 3500엔이다. 오투룸 버즈 모델을 국내에 도입한다면 오투룸 버즈와 유사한 대형 쇼핑센터 내의 숍인숍 방식이 좋으며 여성 대상의 미용 테라피 전문점과 콘셉트를 함께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산소캡슐을 상업적으로 도입한 예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찜질방인 스파랜드가 있다. 이곳은 현재 10기를 도입(2011년 7월)해 성업 중이다. 이용 요금은 30분 사용에 1만5000원으로 내부에 공급되는 산소의 농도는 35%가량이다.
산소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감’. 산소농도 상승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산소방’으로 알고 있는 찜질방 등의 산소농도는 대기 중 산소농도와 1% 이하의 차이로 체감이 어렵고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고순도 산소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픈행사 등의 이벤트를 이용하거나 매장 내 비치품으로 개인용 산소발생기 등을 비치해 고객에게 직접 고농도 산소를 호흡케 하고 효과를 체감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아로마테라피, 사운드테라피 등의 부가적인 방법을 사용해 산소효과의 체감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창업을 위한 비용은 입주하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쇼핑센터의 숍인숍 개념을 기준으로 약 4평 규모에 산소캡슐 2기가 적당하다. 기기가 국산일 경우 기당 가격은 1000만원 선이며, 인테리어 비용은 최대 2000만원으로 이 경우 순수 실내 구성에 드는 소요비용은 4000만원 정도다.
대전=이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