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던 셀트리온이 장마감 10여분을 남기고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18일 전거래일보다 14.60%(6300원) 급락한 3만6850원에 마감됐다. 전날 13.35% 급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기록했다.
보합인 4만31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셀트리온 장중 고점을 4만5800원(전일대비 6.14% 상승)까지 올리며 급락 하루만에 오름세를 기록하는듯했으나 장마감 15분 정도를 앞두고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 하한가 가까이 몰렸다.
셀트리온제약도 전거래일보다 11.16%(1400원) 급락한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를 출발한 셀트리온 제약은 장중 2%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막판 매도 주분이 쏟아면서 급락했다. 이로써 전날 14.92% 급락한데 이어 이틀연속 10% 이상 떨어졌다.
한편 한 보도에 따르면 셀트리온 측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소액주주가 주인으로 있는 회사들로부터 돈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계열사인 셀트리온GSC(서 회장 지분 68%)는 금융기관이 아닌 2개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네 차례 걸쳐 557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GSC가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 981만주 중 218만주가 대출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됐다.
셀트리온GSC에게 돈을 꿔 준 두 곳은 모두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회사로, 이들 회사의 대표이사는 셀트리온 소액주주동호회 회장인 이모씨다. 소액주주가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현금을 융통해준 셈이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셀트리온 쪽에서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 준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향후 전망을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지원차원에서 대출해 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2개월 뒤 그동안 했던 모든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전 주주와 국민이 ‘네 말이 사실인 것 같고 네 말을 번복하는 걸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면 번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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