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검찰 특수수사의 사령탑이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연내 폐지가 예정된 가운데, 중수부의 핵심 요원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 1ㆍ2부장으로 옮겨 주목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18일 고검 검사급(일선 지방검찰청 차장ㆍ부장급) 검사 420명 및 평검사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새로 중앙지검 특수 1부장, 2부장이 된 여환섭(45ㆍ사법연수원 24기) 부장과 윤대진 부장(49ㆍ사법연수원 25기). 이들은 그동안 대검 중수부에서 나란히 1ㆍ2과장을 맡아 활약해 왔다. 대검 중수부 폐지에 따라 주요 고위공직자 비리, 기업비리등 특수수사의 중심이 중앙지검으로 이동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수부 1ㆍ2과장이 그대로 중앙지검 특수부로 옮겨온 것은 이들의 노하우를 살려 조직 개편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지난 검사장급 인사에서 중수부장을 발령하지 않은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대검 수사기획관, 중수1과장, 중수2과장, 첨단범죄수사과장 등 중수부 고검검사급 보직을 모두 발령하지 않아 중수부 폐지를 위한 인사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이다.
한편 공안수사를 담당하는 중앙지검 2차장에는 이진한(사법연수원 21기) 전 대검찰청 공안기획관이,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3차장에는 박정식(사법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 차장이 발령됐다.
중앙지검에 새로 마련되는 증권범죄 합수단장에는 문찬석(사법연수원 24기) 현 중앙지검 형사4부장이 발탁됐다.
이들의 인사는 오는 23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