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대원화성이 지난해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용 백패드를 LG화학에 단독 납품하는 등 백패드 사업부문에서 매출 발생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350% 이상 급증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한 LCD 유리기판용 백패드 부문에서 LG화학의 단독 납품업체로 확정돼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고부가가치 신소재 등 신규사업부문에서 서서히 결실을 맺어 올해 영업이익 120억원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강동엽 대원화성 대표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본격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발생 폭이 커져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대원화성은 지난해 매출액 1170억,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LCD 유리기판 제조공정에 쓰이는 필수소재인 백패드(Back Pad) 시장은 기존에 일본 후지보사가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대원화성이 10여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2007년 특허 취득 후 지난해 4월부터 LG화학에 시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원화성은 현재 8세대 모델까지 출시된 대형글라스용 백패드 부문에서 국내 유일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백패드 시장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상당기간 독점의 이익을 누리게 된다는 얘기다.
게다가, LG화학이 2015년까지 라인을 현재 1기에서 7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대규모 투자수혜가 기대되고, 대형 LCD TV 전쟁으로 중국에서도 잇단 투자가 이뤄지는 등 시장규모가 급속 확대되고 있어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유리기판은 TV, 태블릿 PC , 스마트폰 , 반도체 웨이퍼 ,투명디스플레이, 코팅유리창호(단열제품), 자동차유리 ,태양광 평판 , 반도체 , 광학렌즈, LED 조명용 웨이퍼기판 등 사용처가 풍부해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대원화성이 올해 사상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와 태블릿PC 갤럭시탭 등의 수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원화성이 생산하는 IT부품소재 원단이 갤럽시탭과 갤럭시S4 등의 커버로 채택됐느냐는 질문에, “삼성전자에 IT제품용 원단을 납품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그 제품이 태블릿PC나 갤럭시S4 케이스에 채택돼 사용되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커버는 사출커버와 인조가죽 커버가 합쳐진 플립커버 케이스가 대세다. 시장에서는 대원화성이 S사에 태블릿 PC 관련 커버를 납품할 예정이며 , 스마트폰 플립커버 악세사리도 제공하는 것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사 판매호조에 따른 낙수 확대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대원화성의 자동차 내장재 사업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중국GM 등에 자동차내장재를 납품하고 있는데 차량 모델별로 내장재 공급 계약을 하기 때문에 신차 출시때마다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자동차부문 매출은 도어트림 등 적용범위가 작았지만 최근 3년간 시트용 소재 개발로 5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00억원 수준까지 늘었고 올해는 4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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