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자전거 타기 적합한 봄 날씨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한 대여 방법 등으로 대구대학교가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DU바퀴)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운영한 이후 신학기 들어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대는 캠퍼스 거점지역 20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165대의 공공자전거(공공자전거 150대, 2인용자전거 5대, 교육용 자전거 10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학생 일일 자전거 이용회수가 1000회(총 19일 운영)를 넘었다. 하루 평균 570여명의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했다.

이는 4월(4월 1일~12일) 들어 더욱 가속화 돼 일일 자전거 평균 이용회수가 1200회에 육박했고(13% 증가), 이용자 수도 730명으로 증가(26% 증가)했다.

대구대는 개통 이후 현재까지(지난해 11월~4월 12일)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한 거리가 1만3327km로 이는 서울-부산(416km)을 3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공자전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구대는 오는 22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에서 ‘자전거의 날 기념식’을 연다. 4월 22일 자전거의 날(자전거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시행령 제2조의2)를 맞아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확산시키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날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자전거 동호회(페달링) 회원 학생들을 자전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교직원들의 기부(매월 2만원, 1년 약정)로 마련된 자전거 기증행사를 가진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 공공자전거인 ‘두(DU)바퀴’는 캠퍼스 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린 캠퍼스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캠퍼스뿐만 아니라 문천지와 금호강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성돼 학생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친화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DU바이크센터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무료로 안전모를 대여해 주고 있고 우천 등 기상악화 시 DU바이크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께 자전거 안전 이용을 위한 정기교육과 수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