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경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 날 “푸틴 대통령은 조전에서 야만적 범죄행위를 단호하게 비난하고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필요할 경우 러시아가 미국의 테러 사건 수사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스턴 테러를 규탄했다.
메드베데프는 “보스턴 테러는 잔인한 범죄”라며 “특히 테러가 러시아인을 포함한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이는 전통적 스포츠 축제 행사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파렴치함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단결할 때만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맞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미국 국민에게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연방회의(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미하일 마르겔로프는 러시아와 미국은 “어느 곳에나 있는 공통의 적과 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양국이 서로 인권침해자 명단을 발표해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 그는 “양국을 분열시키는 명단을 작성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단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르겔로프는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된 미국 내의 테러분자들이 보스턴 테러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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