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며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으로 반등을 이어갈 지가 주목된다.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고용과 수입 관련 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2.90포인트(0.42%) 상승한 1만4865.1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64포인트(0.36%) 오른 1,593.37을, 나스닥 지수는 2.90포인트(0.09%) 상승한 3,30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2 부근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고용ㆍ수입물가 관련 지표가 발표된 직후 개장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3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에 비해 4만2000건이나 줄어든 것이다. 감소폭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이며, 4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유럽 주요 증시도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오른 6416.14로
문을 닫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8% 상승한 7,871.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5% 뛴 3775.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급등세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재정위기를 맞은 이탈리아가 국채를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
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이날 71억7000만 유로 규모의 중ㆍ장기 국채를 종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국내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갈 지가 주목된다. 미국, 유럽의 증시 상승속에 대내적으로는 기준금리 동결, 엔화 약세, 북한 리스크 등 투자심리를 압박할 만한 재료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이들 재료에 대한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며 악재에 대한 우려보다 한국 시장의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3월 6일 이후 처음으로 전날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낸 점도 외국인 관련 수급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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