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담배를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을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 모 카페에서 시민 A(35)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성 B 씨를 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8일 저녁 7시경 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A 씨가 자신의 외국인 친구 C(38) 씨의 말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길이 10㎝가량의 칼을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외국인 C 씨는 A 씨에게 “담배 좀 달라”고 말했고, 이에 A 씨가 거부의사를 밝히자 갑자기 B 씨가 칼을 꺼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A 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틈을 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현장에 폐쇄회로(CC)TV 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B 씨가 평소에도 홍익대 인근에서 자주 칼을 꺼내며 행인들에게 싸움을 걸었다는 상인들의 증언에 따라 주변 지역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