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캠페인 상품 매출이 7.7%나 신장하고, 참여 기업이 43.5% 늘어나는 등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821만명의 고객이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 상품을 구매했다. 상품 매출에 따라 홈플러스와 협력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한 금액까지 합하면 총 32억원이 소아암 환아를 돕는데 쓰였다.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홈플러스가 협력사, 고객, 비정부기구(NGO)까지 힘을 합쳐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협력사가 자사 상품 중 일부를 캠페인 상품으로 정하면, 고객들이 그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매출에서 일정 비율씩 기금을 적립하게 된다. 쌓인 기금만큼 홈플러스와 협력사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 모든 금액을 다 합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형식이다.

올해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1270개 상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7.7%나 올랐다. 올해 강제휴무 등 영업규제로 인해 대형마트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도 지난해 3월 출범 당시만 해도 184개였는데, 지금은 264개까지 늘어났다. 고객과 협력사의 활발한 참여 덕에 캠페인을 통한 기부금 조성도 당초 목표였던 2억원을 넘어서, 백혈병을 앓는 6명의 어린이를 추가로 치료하게 됐다.

현재까지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준 이들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가 106명, 가정위탁아동 1000명 등이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전국 134개 전 점포에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및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백혈병 소아암은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75% 이상인데도, 오랜 치료기간과 비용부담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라며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수많은 고객과 협력회사, 단체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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