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등 지난 7년동안 서울 관악구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림동 발바리’가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혼자사는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A(39)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혼자사는 20대 여성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흉기를 들이대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또 지문을 남기지 않도록 피해자 주방에 있던 고무장갑을 끼고 성폭행하기도 했으며, 유리창문을 깨고 침입시 박스테이프를 붙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성폭행 사건을 조사중이던 경찰은 지난 2006년 사건현장에서 나온 불완전한 지문으로 최근 다시 검색을 해 인적사항이 나오자 A 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국과수는 이 기간동안 성폭행 현장에서 나온 5건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소견을 보내왔다. 경찰은 A 씨를 성폭행 혐의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수사중이다.
